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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고도원의 아침편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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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우울증


날씨는 세상의 살갗이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걸치는 옷과도 같다.
그래서 이상기후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기분을 망칠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다. 인간의 신경계는 대기의
미묘한 차이를 감지한다. 구름이나 안개의
미세한 밀도 차이가 극적인 기분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 1980년대에 새로
등장한 "계절성 우울증"은 미국
정신의학회가 계절성 동반을
특징으로 분류하고 있다.


-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중에서 -


* 계절성 우울증은
해가 짧아지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낮 동안의 일조량이 줄어들었을 때,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면서 우울해집니다. 계절성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계절이 변하는 걸 민감하게 느낍니다. 온몸의 세포가
계절의 날씨에 따라 먼저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그 반응을 알아차리고 '흐림'을 '맑음'으로
바꿀 줄 알아야 계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질문


네가 진짜 너냐?

(가장짧은시)


마음의 문이 열릴 때까지


신은
우리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릴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해서
부숴뜨린다. 영혼의 어두운 밤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당신이 믿었던 모든 것들과 과거에 했던
모든 생각들을 완전히 소멸하지 않고서는
다시 태어날 수 없다.
(하즈라트 이나야트 칸)


- 미셸 하퍼의 《부서져도 살아갈 우리는》 중에서 -


* 신은 바다와 같습니다.
바다는 끊임없이 파도를 일으켜
산산이 부숴뜨립니다. 큰 파도 작은 파도가
밤낮없이 바위에 부딪쳐 파편처럼 깨집니다.
그렇게 부서지고 깨지면서도 다시 하나가 되어
바다로 나갑니다. 사랑도 바다와 같습니다.
서로의 마음의 문이 열릴 때까지 알알이
깨지고 부딪치면서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갑니다. 마음의 문이 열려야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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